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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 라벨 읽기
기본적으로 와인병에 적힌 내용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하겠다.
라벨에 있는 각각의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와인은 떼루아*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생산지역을 중요시하지만
미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 신생와인국가는 포도의 품종과 생산자를 더 중요하게 표기한다.
대부분 생산지역, 생산자, 와인의 등급, 알코올도수 등 술병에 들어갈 만한 내용들이 표기되어있다.
* 떼루아 토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환경을 아우르는 의미이다. 포도가 자라는 토양과 기후 조건, 자연 조건은 물론 만드는 사람의 정성까지 포함된 의미로 해석된다. |
표기 방식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연도 표기는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도는 포도를 수확한 해를 뜻하고 다른 말로 빈티지라고 한다.
빈티지가 중요할까?
포도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하루이틀만에도 맛이 현저히 차이날 수 있다고 한다.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재배하는 포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캠벨종류가 아니다.
와인 제조용 포도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농업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수확철에 태풍이나 잦은 비로 포도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확량 자체가 현저히 줄어드는 해도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와인의 빈티지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많아
포도를 수확한 해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이라고 한다.
좋은 기후에서 잘익은 포도는 확실히 좋은 맛을 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와인생산자가 수확시기에 온 밭을 돌아다니며 맛을 보고
생산시기를 결정한다.
그러나 현대에서 빈티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토네이도가 몰아친다거나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닌 이상
대부분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란다.
농업도 과학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래서 투자를 위한 와인구매가 아닌 이상 빈티지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맛을 찾아내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즐기는 것이
훨씬 알뜰한 와인 생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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