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많아지고 집안을 찬찬히 돌아보니 세월의 흔적과 함께 쌓여온 물건들이 주인처럼 앉아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찔러 넣어둔 것들도 있고, 언젠가는 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집안의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채워 놓았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정리며 대청소를 하면서 버릴 것들을 꺼내놓지만 슬금슬금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던 나의 미련함이 지금의 혼돈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옷장 정리 먼저 옷장을 정리해봅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루어낸 혁명 중에 하나가 정장을 고집하지 않는 프리스타일입니다.. 그런 옷차림이 혁신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양, 스타트업을 필두로 많은 기업들이 자율적인 옷차림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지요. 하지만 나의 옷장엔 여전히 정장 수트가 가득합니다. 우리 세대는 출근복으로..
일상 글쓰기
2024. 5. 1. 17:02